준나예민

현대차 노조 반대로 팰리세이드 증산에 어려움 본문

2021년

현대차 노조 반대로 팰리세이드 증산에 어려움

준나예민 2021. 9. 24. 09:32
반응형

안녕하세요 준나예민입니다.

현대차 주주로서 현대차 소식을 갖고 왔습니다. 좋은 뉴스는 아닙니다.

 

현대차, 인기 모델인 팰리세이드 증산 계획 노조의 반대로 어려움

현대차 팰리세이드[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당연히, 인기 모델이고 수요가 많다는 건 좋은 소식입니다. 회사도 주주인 저에게도 노조에게도.

하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면 결국 경쟁 모델에 고객을 뺏길 수 있습니다.

 

생산을 늘려서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없는가?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현재 펠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 4 공장에서는 증산을 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유는, 또 하나의 인기 차종인 스타리아(구 스타렉스)를 같이 생산하고 있어서 울산 4 공장은 이미 full가동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방법이 없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현대차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공장도 해외 곳곳, 그리고 해외까지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도 공장이 몇 군데 더 있습니다.

현대차 사측에서는 울산 4 공장에서 펠리세이드 증산을 위해서, 스타리아를 전주공장으로 옮기는걸 노조에게 설명했지만, 결과는 뻔하죠. 울산노조에서는 인기 차종인 스타리아를 넘겨줄 수 없고, 전주 공장에서 펠리세이드 부족 물량을 생산하자는 입장입니다.

현대차의 인기 차종 '스타리아' [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이번에 웃기게 된 건 뭐냐. 노사갈등도 있지만, 노노갈등까지 발생했다는 겁니다.

사측에서는 전주 공장에서 펠리세이드 생산하려면, 신규 설비 투자를 해야 하는데 말이 안 되는 노조 반대에 답답하겠고, 전주 노조에서는 울산 노조의 이기주의에 짜증이 나게 되는 상황입니다.

전주 공장은 버스, 트럭 등 상용차를 년간 10만여 대 생산 가능하지만, 지난해 4만 대 이하의 생산을 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인기가 좋아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으로 한 달에 약 6k~7k 정도를 수출하고 있지만, 미국 현지에서 판매량은 8~9k 정도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울산 노조도 생각을 잘해야 할 겁니다. 계속 버티면, 현대차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국내 노조도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 주가는 언제 오를까요. 노조분들의 협조 부탁드립니다. 쿨럭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