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뉴욕양키스 상대 완벽투로 13승, 6이닝 6K 무사사구 무실점

류현진 13승 축하 포스팅

안녕하세요 준나예민입니다.

오랜만에 류현진 선수의 완벽투구 포스팅합니다.

 

류현진 뉴욕 양키스 상대 완벽투로 13승, 6이닝 6K 무사사구 무실점

9/6 뉴욕양키스전 호투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 (출처:AP연합뉴스)

9/6(미국 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3 경기만의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13승(8:0)을 달성했습니다. 투구 내용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6이닝 3피 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6 탈삼진, 투구 수는 80개. 방어율도 3.92에서 3.77로 낮췄습니다.

 

타석에서는 세미엔이 만루포 포함 2 홈런, 블게주가 1 홈런으로 확실한 득점 지원을 해줬습니다. 올 시즌 류현진 선수는 득점 지원은 정말 빵빵하게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13승을 거두면서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분 2위에 올랐습니다.(현재 1위는 뉴욕 양키스 개릿 콜 14승)

이제 1승만 더 하게 되면, 개인 한 시즌 최다승(14승)과 동률이 되겠습니다. 금년 방어율은 높아졌지만, 다승 부분에서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그동안 기르던 수염을 깨끗하게 밀고 나왔습니다. 기분전환이 된 걸까요. 호투까지 이어져서 다행입니다. 당분간은 류현진 선수의 수염은 볼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경기 투구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면, "골고루 적재적소에 잘 던졌다."입니다. 직구 30개(이날 직구 최고 구속도 93마일이 넘었습니다.!!), 컷패스트볼 22개, 체인지업 21개, 커브 7개를 던졌습니다. 컷패스트볼을 우타자 몸 쪽 낮은 코스에 슬라이더처럼 던지는 비율도 늘어났습니다.

류현진은 동료인 로비 레이의 슬라이더 활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참 대단한 게 구종 습득력도 그렇지만, 투구 레퍼토리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은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저도 사회인 야구에서 투수를 하고 있지만, 구종을 던질 수 있는 것과 실전에서 사용하는 것, 그리고 레퍼토리를 바꾸는 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물론 저랑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요." 

 

 

그럼 추가로 금년 현재까지(2021.09.07) 류현진 선수의 성적 알아보겠습니다.

 

방어율 3.77 What?

통산 방어율을 보면 알겠지만, 금년도 방어율은 아마도 류현진 프로 시즌에서 처음 보는 수치일 겁니다.

2021년 & MLB 통산성적

최근 7경기, 15경기, 30경기로 구분해서 기록을 보면,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아쉬운 건, 계속 못하기보다는 중간에 한 번씩 폭망 한 경기로 인해서 모든 수치가 안 좋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최근 경기 구간별 기록

 

최근 3경기 기록입니다. 이번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다만, 악몽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피홈런 3방 7 실점)의 부진을 씻어줄 수 있었던 8/31 볼티모어(5,2/3이닝 3피 안타 3 볼넷 6 탈삼진, 그러나 6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 ㅠㅠ)와의 경기는 아쉽습니다. 볼티모어전은 사실 꼴찌팀이기도 하고 그동안 상대로 좋은 투구와 궁합이 잘 맞는 잰슨(포수)과 다시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기대를 한 경기였습니다.

최근 3경기 기록

이번 호투를 계기로 앞으로 남은 경기 잘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 스팀의 와일드카드 진출과 개인적으로 15승 이상을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류현진 선수의 호투로 찾아뵙겠습니다. 못 던지면 포스팅을 못하겠어요 ㅠㅠ